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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 - 모음 1. 모음 분류의 기준 모음은 말소리가 생성되는 과정에서 기류의 흐름에 방해가 일어나는 자음과는 달리 그러한 방해가 일어나지 않는 소리이다. 이처럼 조음 기관에서 기류의 흐름에 방해를 받지 않는 소리에 대해서는 자음의 분류를 위해 세웠던 ‘조음 위치’라는 분류 기준은 성립하지 않는다. 그렇다면 모음에 대해서는 자음과는 다른 분류 기준을 세워야 할 것이다. ‘이’ 발음에서는 혀가 ‘아’보다 위의 앞쪽으로 쏠려 있으며, ‘우’는 ‘이’보다 혀의 뒷부분이 뒤쪽 위로 쏠려 있다. 그리고 ‘이’나 ‘우’를 발음 할때보다 ‘아’를 발음할 때 입이 더 벌어진다. 이러한 관찰은 모음 분류의 기준 가운데 ‘입이 벌어진 상태’와 ‘혀 근육의 쏠림’이라는 두 가지 기준을 확인시켜 준다. 입이 적게 벌어진 상태에서 만들어지는.. 2024. 1. 15.
한국어문법론연구 - 문장의 확대와 안김 문장의 확대란 하나의 문장이 만들어지기 위해서는 적어도 주어와 서술어가 각각 하나씩은 있어야 한다. 한 문장에 주어와 서술어가 한 번만 나타나는 문장을 단문이라고 한다. 단문이 둘 이상 모여 더 큰 문장으로 확대된 것을 복문이라고 한다. 한국어에서 문장과 문장을 연결하여 하나의 문장으로 만들고자 할 때는 연결어미를 이용한다. ‘비가 온다. 바람이 분다.’ > ‘비가 오고 바람이 분다.’ 둘 이상의 문장을 연결할 때 반드시 연결어미만을 사용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연결어미로 문장을 연결하는 데는 몇 가지 제약이 있다. 첫째, 시제를 나타내는 어미에 대한 제약의 문제고 둘째, 앞 문장과 뒤 문장의 주어 일치 제약의 문제이다. 셋째, 결합하는 서술어에 대한 제약의 문제이다. 넷째, 문장 종류 제약의 문제이다... 2024. 1. 15.
한국어문법론연구 - 문장의 종류 한국어 문장의 종류에는 평서문, 의문문, 청유문, 감탄문이 있다. ‘읽습니다.’는 평서문, ‘읽습니까?’는 의문문, ‘읽으십시오.’는 명령문, ‘읽읍시다.’는 청유문, ‘읽는군요!’는 감탄문으로 볼 수 있다. 평서문은 말하는 사람이 듣는 사람에게 아무것도 요구하지 않고 단지 어떤 사실이나 현상에 대한 정보, 혹은 자신의 생각을 전달하는 문장이다. 대표적인 평서형 종결 어미로는 ‘-ㅂ니다/-습니다, -아요/-어요, -아/-어, -네, -지, -오, -소, -ㄴ다/-는다/-다.’가 있다. 의문문은 말하는 사람이 듣는 사람에게 질문하여 대답을 요구하는 문장이다. 의문문은 문장 끝의 서술어에 의문형 종결어미를 붙임으로써 이루어진다. 대표적인 의문형 종결어미로는 ‘-ㅂ니까/-습니까, -아(요)/-어(요), -지(.. 2024. 1. 14.
한국어문법론연구 - 문장 문장은 우리 인간의 사고를 완전히 담을 수 있는 문법 단위이다. 형태소를 최소의 의미 단위, 단어를 최소의 자립 단위라고 한다면, 문장은 최소의 완전한 사고 표현 단위라고 할 수 있다. 문장은 주어와 서술어를 필요로 하고 문장이 끝났음을 나타내는 표시가 있어야 한다. 문장의 문법 단위로는 어절과 구, 절, 문장이 있다. 먼저 어절은 문장을 구성하는 기본 문법 단위로 문장 성분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예를 들어 어절을 묶어본다면 (우리) (한글은) (대단히) (과학적이다.) 이렇게 묶을 수 있다. 두 번째로 구는 하나의 문장 성분이면서도 두 개 이상의 어절로 이루어진 단위로 구는 자체적으로 주어와 서술어의 관계를 가지지 못한다. 예를 들자면 (우리 한글은) (대단히 과학적이다.) 이렇게 표현할 수 있다. 세.. 2024. 1. 14.